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난생 처음 받아보는 네티즌 십자포화에 '사람들이 말하는 그게 이런 느낌이구나'라고 흠찟했을 모습이 역력. 자신을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충무로 영화사 대표로서 가질 법한 객관적 논리와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
일부 그의 입장에서 강하게 발언할 수 있는 부분도 애두르고 조심스러워함.

하재근 문화평론가
키보드 두드리기와 얄짤 토론 공방이 많이 틀리구나싶은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
토론 전술로만 보면 공격과 방어를 한다기보다...다 좋게 생각하자로 싸움 말리는 식의 논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흐트려버리고 먹기 좋은 공격구실을 제공하는 역효과를 냄.
 
진중권 문화평론가
이 바닥 닳고 닳은 전사 이미지에 안어울리게 막장 댓글 읽고 분노 게이지 만땅 채워서 옴. 그동안 토론계에서 갈고 닦은 화력으로 버벅거리는 초짜 논객을 초토화 시켜버림.
그러나 그놈의 분노 게이지 때문인지 주고 받는 토론이 아니라 자신의 차례만 돌아오면 준비한 플롯 비평을 공격적으로 퍼붓는데다 감정까지 실어버리는 바람에...
디빠들의 다음 십자포화지가 유력함...그의 의도와는 다르게 살짝 식어가던 디워 공방에 스스로 휘발류를 부은 듯.

김천홍 스포츠조선 영화 전문기자
혹평에 반발하는 일반 관객의 심리를 무기로 평론가를 붙잡고 늘어짐. 어차피 밑천이 단순했던 토론 주제에 여러 의미부여화를 시도함. 그 외 무슨 말 했는 지 잘 모르겠음.

방청객들
일부는 토론 주제와 상관없는 토론자의 과거 행적들을 들춰내기에 자신의 발언 기회를 올인하는 전략적 미스를 범함. 결국 디워를 옹호하는데는 별 효과없고 대상자의 반론 기회만 줌

단, 진중권과 대결한 방청객은 잘만 하면 디워가 아니라 진중권이란 대어를 낚을 수도 있을 듯...

MBC
흥행에 성공~

-전체적 감상평
토론회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예상한대로 토론 자체가 맥빠지게 흘러가버림. 나름 손석희가 몇가지 테마로 옭아보려고 했으나 그건 '사람들이 원하는 격투기장'의 모습이 처음부터 아니었음.

아마도...다들 디워 토론소식에 뭐 그딴 걸... 하며 한마디씩 하면서도 최홍만 매치 만큼 기다렸고 흥미롭게 지켜봤을 듯.

-개인적 소감
자신이 재밌게 본 작품에 대한 평론가의 혹평에 왜 발끈하는 지 (사실 이유야 뻔하지만) 답답함. 그냥...디워는 핑계고 날씨도 더운데 한바탕 논란 도가니에 빠져 '나도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얻으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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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송희 2007/08/1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공감하는 인상평입니다

  2. 개송희 2007/08/1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블로그 디워를 통해 알게되었네요.
    대충 몇 편 읽어봤는데 문장력도 좋고
    특히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시네요.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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